안드로이드-맥OS 무선파일전송 가장 확실하고 편리한 방법 1탄 NearDrop

맥북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 보면 가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맥북으로 파일을 전송해야 하는 경우들이 심심치 않게 생깁니다. 이때 몇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안드로이드 파일 트랜스퍼(Android File Transfer Mac)를 이용하는 방법이겠죠. 하지만 이경우에도 오류가 꽤나 많이 일어나며 유선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설명해 드리는 파일전송방법은 오류가 거의 없으며 속도도 애플의 에어드랍(AirDrop)보다 빠르고 무선으로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파일공유기술입니다. 구글에서 개발한 근거리 무선 파일 공유 시스템인 니어바이셰어,Nearby Share(2024년 이후 안드로이드에서 퀵셰어, QuickShare로 명칭이 바뀌었네요.)를 이용하지만 블루투스가 아닌 와이파이(Wi-fi) 연결을 기반으로 마치 AirDrop이 동작하는 듯이 파일을 전송합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와 Mac디바이스 간의 파일전송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름도 NearDrop으로 지은 듯 보이는군요. 우선 니어드롭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니어드랍의 장점들

1.1 무선 파일 전송 가능

위에서 얘기했던 안드로이드 파일 트랜스퍼와 다르게 유선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파일 전송이 가능합니다. 애플기기 간의 근거리 파일전송방식인 에어드랍이 애플생태계에서도 손꼽히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기능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무선전송이라는 측면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죠.


1.2 니어드랍은 에어드랍보다 빠르다.

안드로이드 환경하에서 맥북으로 파일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만 해도 매력적이지만 속도가 무지하게 빠르다는 것도 또 하나의 커다란 매력입니다. 에어드랍과도 비교해 봐도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죠. 저야 어차피 블로그를 위해서 사용하는 라이트 유저라서 대용량의 파일을 전송할 일이 없습니다만 영상편집을 위한 파일전송의 경우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갤럭시폰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때 이 니어드랍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크게 발휘됩니다.


2. 니어드랍의 단점들

2.1 동일 와이파이에 연결되어야 사용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는 니어바이셰어(퀵셰어) 기능이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동작하기에 맥북과 연동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같은 와이파이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들이 많으실 테니 큰 단점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부분이긴 합니다.

또한 와이파이망을 이용하기에 공유기와 회선이 제공하는 전송속도에 제한을 받는다는 점도 단점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테스트해 본 결과 아이폰, 아이패드와 맥북간의 에어드랍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파일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커다란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2.2 맥에서 안드로이드 쪽으로는 아직 완성도가 높지 못하다.

사실 이점이 니어드랍의 가장 큰 단점일 거라 생각합니다. 깃허브에서는 버전업을 하면서 이문제를 해결했다고 나와있지만 실제 테스트에서는 그렇지 못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전버전의 니어드랍에서는 안드로이드에서 MacOS으로의 일방통행의 파일전송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Mac에서 안드로이드 쪽으로 파일전송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실험해 본결과 Mac에서 안드로이드 쪽으로는 아직 완벽하게 동작하지 않는 듯합니다.

깃허브의 이슈 중에 비슷한 문제를 겪은 글이 있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영어로 이렇다 저렇다 쓰여있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맥에서 안드로이드 쪽으로 전송시킬 때는 안드로이드의 니어바이셰어(퀵셰어)가 파일을 받을 준비상태가 강제적으로 키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다음에 설명하는 단계를 거쳐 활성화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1. 아무 파일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서 맥과 파일을 주고받으려 하는 안드로이드 폰으로 니어바이셰어를 통해 파일을 보냅니다.
  2. 이렇게 되면 니어바이셰어가 스탠바이되고 맥에서 검색이 가능해집니다.
  3. 맥과 파일을 주고받으면 니어바이셰어가 강제적으로 켜져 있게 되며 맥에서 검색이 가능해지는 상태가 됩니다.

이 방법으로는 강제적으로 니어바이셰어를 켠 후 바로 맥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전송이 가능하지만 한번 실행한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안드로이드폰이 다시 휴면상태 비슷하게 돌아가는 듯합니다. 결국 항상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에 크게 도움이 되는 글은 아니군요. 다만 안드로이드폰에서 강제적으로 니 바셰가 준비되는 상태를 항상 켜둘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해결이 될듯합니다.


3. 니어드랍 파일전송 환경설정

3.1 니어드랍의 설치

3.1.1 니어드랍 다운로드 – 깃허브(GirHub)

위에서 말씀드린 장단점을 보시고서도 니어드랍을 설치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제부터 설명해 드릴 단계를 잘 따라오시면 쉽게 적용가능합니다.

우선 니어드랍을 다운로드해야겠죠. 구글에서 ‘neardrop‘을 검색하면 깃허브(GitHub)라는 웹사이트의 ‘Releases · grishka/NearDrop‘라는 제목의 검색결과가 보이실 겁니다. 그곳의 페이지로 이동하여 최신버전을 다운로드해줍니다. 24.02.20 기준으로 2.0.2가 최신버전으로 등록되어 있네요.

참고로 이 깃허브라는 페이지는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여러 프로그램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올려두는 곳입니다. 100퍼센트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소스를 보고(감시라 해도 되겠죠.) 있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등을 염려하실 필요는 없는 공간이니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하셔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단, 그 프로그램들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 보고 코멘트도 많이 달리고 한 그런 프로그램일수록 안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3.1.2 니어드랍 설치하기

니어드랍을 다운로드하면 zip파일 형태로 다운로드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더블클릭으로 압축을 풀어줍니다. 그러면 NearDrop.app이라는 이름의 설치파일이 생성됩니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설치파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블클릭으로 실행을 하게 되면 실행이 거부됩니다. 오른쪽버튼기능을 이용해 드롭다운 메뉴를 펼친 후 ‘열기’를 선택해 줍니다.


3.1.3 니어드랍 정상설치여부 확인하기

니어드랍이 실행되면 오른쪽 위 메뉴막대에서 니어드랍의 아이콘이 나타난다고들 하는데 제경우는 메뉴막대에는 표시가 되지 않더라고요. 저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면 맥북 ‘설정’창을 열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확장프로그램’-‘공유’부분에 neardrop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혹은 ‘설정’의 ‘알림’으로 이동하여 ‘응용프로그램 알림’부분에 NearDrop항목이 생겼는지 확인해 보세요. 니어드랍이 보이신다면 설치는 잘 되신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3.2 니어드랍 권한 설정하기

3.2.1 공유권한 부여하기

니어드랍을 공유할 때 사용할 프로그램으로 등록해 주는 과정입니다. 맥북 ‘설정’창을 열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확장프로그램’-‘공유’부분으로 이동하여 NearDrop의 체크박스 부분에 체크를 활성화해주고 완료를 눌러줍니다.


3.2.2 알림설정하기

이 부분은 꽤 중요한 과정입니다. 니어드랍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전송을 요청하면 맥북의 알림 창에 표시되는 공유요청 알림을 통해 작업을 허락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 부분에서 알림 허용을 활성화시켜두셔야 비로소 안드로이드 폰에서의 무선파일 전송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설정-알림-에서 ‘응용 프로그램 알림’중 NearDrop을 찾아 클릭해 줍니다. 이어지는 창에서 알림 허용을 활성화시켜줍니다. 이제 파일전송을 위한 환경설정은 다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실제 파일을 전송해 보면서 니어드랍의 사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3 니어드랍으로 파일 전송해보기

이제 니어드랍으로 안드로이드에서 맥북으로 파일을 전송해보겠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전송할 파일을 선택하고 공유버튼을 누른 후 니어바이셰어(Nearby Share)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주변의 기기를 검색하게 되는데요 블루투스로 니어바이셰어(퀵셰어)로 파일전송할 수 있는 기기들도 보이고 맥북도 보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맥북을 선택해서 파일전송을 시작해 주면 전송대기와 함께 핀번호가 나옵니다만 니어드랍의 경우 핀번호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맥북의 오른쪽 상단의 알림 창(날짜와 시간이 표시된 부분)을 눌러 드롭다운메뉴를 살펴보면 아래쪽의 그림처럼 NearDrop관련 알림 메시지가 보이게 됩니다. 알림 오른쪽의 옵션 부분을 클릭해서 ‘Accept’를 눌러주면 비로소 파일은 전송받게 되며 전송이 완료되면 안드로이드폰에서 위 사진의 맨 오른쪽 사진과 같은 전송완료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NearDrop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안드로이드폰에서 간단하고 빠르게 파일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을 병행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팁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Thanks for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