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 최고의 프로페셔널 다트 플레이어 최민석 그를 알아봅니다.

출처 : PDK

다트프로 최민석, 늦깎이 입문생에서 SUPER DARTS 세계 챔피언까지

서른셋. 보통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고들 말하는 나이입니다. 최민석(崔玟碩, Min Seok Choi) 선수는 바로 그 나이에 다트를 처음 잡았고, 12년 만에 소프트다트 최고 권위 대회인 SUPER DARTS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2025년 11월 30일 도쿄에서 벌어진 일이고, 한국 다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 기록이 흥미로운 건 단순히 우승했다는 결과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가 다트를 만난 시점, 국내 무대를 평정하는 데 걸린 시간,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한 번의 좌절을 딛고 다시 정상에 서기까지의 흐름이 꽤 또렷한 서사를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흐름을 데이터와 경기 기록 위주로 차분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최민석
성명: 최민석(崔玟碩, Min Seok Choi)
생년월일: 1980년 7월 11일
종목: 소프트다트(Soft Tip Darts)
다트 입문: 2013년 말(당시 33세)
최근 타이틀: SUPER DARTS 2025 챔피언(2025.11.30, 일본 도쿄)
소속: DARTSLIVE 오피셜 플레이어(한국 최초, 2022년 선정)

1. 최민석은 누구인가

최민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 소프트다트 선수입니다. 2013년 말 다트에 입문한 뒤 국내 대회를 빠르게 평정했고, 2022년에는 전 세계 단 13명에게만 주어지는 DARTSLIVE 오피셜 플레이어 자격을 한국인 최초로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세계 최고 권위의 소프트다트 대회인 SUPER DARTS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 다트 플레이어’라는 타이틀을 한국 다트 역사에 처음으로 새겼습니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다트 팬들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믿을 수 있는 선수’, ‘꾸준한 우승 후보’로 통했습니다. 화려한 별명보다는 성적표가 그를 더 잘 설명하는 선수입니다.

2. 기본 프로필

항목내용
성명최민석(崔玟碩, Min Seok Choi)
생년월일1980년 7월 11일 (45세)
종목소프트다트(Soft Tip Darts)
다트 입문 시기2013년 말
주요 거점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소속DARTSLIVE 오피셜 플레이어(2022년~, 한국 최초)
시그니처 장비Bull’s Fighter THE ONE POSEIDON 선수모델
최고 성과SUPER DARTS 2025 챔피언

최민석 선수 기본 프로필. 공개된 경력 자료와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3. 늦은 만남, 빠른 적응 — 다트 입문기

최민석이 다트를 처음 잡은 건 2013년 말, 30대 중반을 향해 가던 시점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자영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던 것으로 소개되는데, 정적인 자세와 극도의 정밀함을 요구하는 다트라는 종목이 의외로 그에게 잘 맞았다고 합니다.

흔히 운동선수의 전성기를 20대로 그리는 경우가 많지만, 다트는 조금 다른 종목입니다. 순간적인 스피드나 근력보다 반복된 루틴과 멘탈 관리가 승부를 가르는 비중이 훨씬 큽니다. 최민석이 늦은 출발에도 빠르게 두각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지점입니다.

군포 산본 지역의 다트숍을 거점으로 주야로 연습을 반복했고, 입문 2년 차인 2015년에 이미 국내 대회 입상 기록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에는 그 흐름이 폭발적으로 터졌습니다. 한 해 동안 피닉스다트 코리아마스터즈 플래티넘 대회를 1차부터 5차까지 전부 우승한 겁니다. 다섯 개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가져간 셈인데, 입문 3년 차 선수의 기록이라는 걸 감안하면 꽤 이례적인 일입니다.

입문 2년 만에 국내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는 것, 그리고 그 흐름을 2016년 한 시즌 동안 다섯 개 대회 전관왕으로 증명했다는 것. 이 두 가지가 최민석이라는 선수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대목입니다.

이 시기를 지나며 그는 더 이상 ‘늦깎이 신예’가 아니라 ‘경계해야 할 선수’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장에서 다룰 국내 무대 제패의 시작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4. 국내 무대 제패 — ‘최민석 시대’를 열다

2016년의 5개 대회 전관왕 이후, 최민석의 행보는 한 단어로 요약됩니다. 꾸준함입니다. 화려한 한 시즌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거의 매년 국내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해 나갔습니다.

2018년에는 WDF 아시아퍼시픽컵을 우승했고, 2019년에는 소프트다트 프로페셔널투어 코리아에서 두 차례 정상에 서며 대만 프로 라이센스까지 취득했습니다. 2020년에는 CJ E&M 게임채널 OGN이 중계했던 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이 대회는 당시 국내 다트 토너먼트 사상 최대 상금이 걸린 무대였습니다. 코로나19로 다트 업계 전반이 침체됐던 시기였다는 걸 생각하면, 시기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우승이었습니다.

2021년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시즌으로 꼽고 싶은 해입니다. 프로페셔널투어 코리아 1차부터 4차까지를 모두 우승하고, 그랜드파이널까지 정상에 섰습니다. 한 시즌의 모든 메이저 타이틀을 독식한 셈입니다. 그리고 2022년, 그 누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13명뿐인 DARTSLIVE 오피셜 플레이어 자리에 한국인 최초로 합류했습니다.

연도별 주요 성과

연도주요 성과
2013다트 입문
2016피닉스다트 코리아마스터즈 1~5차 전관왕
2018WDF 아시아퍼시픽컵 우승
2019프로페셔널투어 코리아 2회 우승, 대만 프로 라이센스 취득
2020OGN 다트챔피언십 우승(역대 최대 상금 토너먼트)
2021프로페셔널투어 코리아 1~4차 전부 우승 + 그랜드파이널 우승
2022DARTSLIVE 오피셜 플레이어 선정(한국 최초)
2023소프트다트 코리아투어 3회 우승

2013~2023년 국내 무대 주요 성과. 세계 무대 도전기는 다음 장에서 이어집니다.

커리어 타임라인

2013 다트 입문 2016 코리아마스터즈 5개 대회 전관왕 2020 OGN 챔피언십 우승 2022 DARTSLIVE 오피셜 플레이어 2025 SUPER DARTS 세계 챔피언

최민석 선수의 커리어 타임라인. 2013년 입문부터 2025년 세계 챔피언 등극까지 12년이 걸렸습니다.


5. 세계 무대로 — SUPER DARTS 첫 도전

국내를 평정한 선수의 다음 목표는 자연스럽게 해외로 향합니다. 최민석에게 그 무대는 일본에서 열리는 SUPER DARTS였습니다. 소프트다트 종목에서 가장 권위 있고,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중 하나입니다. 국가별·대륙별 랭킹 1위나 ‘THE WORLD’ 같은 국제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만 출전 시드가 주어지기 때문에, 출전 자체가 명예로운 자리로 통합니다.

2024년 5월, 일본 요코하마 오산바시홀에서 열린 SUPER DARTS 2024에 최민석은 한국 연간랭킹 1위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 같은 대회에 스틸다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필 테일러(Phil Taylor)도 참가 시드를 받았을 만큼 무게감 있는 대회였습니다.

24강에서는 당시 일본 연간랭킹 1위였던 고토 토모야(Tomoya Goto)를 만나 0대 2로 끌려가다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일본 다트팬들 사이에서는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고 합니다. 16강에서는 오시로 마사키(Masaki Oshiro)를 3대 1로, 8강에서는 말레이시아의 텡쿠 샤 선수를 3대 2로 꺾고 4강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의 사카이 모토무(Motomu Sakai)에게 0대 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최종 성적은 세계 3위. 한국 다트가 세계 무대에서 거둔 손에 꼽히는 성과였습니다.

6. 2025년 11월 30일, 도쿄 — 한국인 최초 세계 챔피언

1년 반 뒤, 최민석은 다시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2025년 11월 29일과 30일, 도쿄 토요스 PIT에서 열린 SUPER DARTS 2025였습니다. 세계 각지의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톱 플레이어가 모이는 자리였고, 우승 상금은 1,000만 엔이었습니다.

4강에서는 홍콩의 휴고 료 선수와 말레이시아의 테리 탄 선수가 또 다른 준결승을 치렀고, 최민석은 결승까지 순조롭게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전년도 챔피언이자 같은 시즌 일본 연간랭킹 1위였던 아사다 세이고(浅田 斉吾, Seigo Asada).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과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현지 언론도 이 결승전을 가장 큰 관심사로 꼽았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양 선수 모두 풀레그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흐름은 후반으로 갈수록 최민석 쪽으로 기울었고, 최종 스코어 4대 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1년 전 준결승에서 무너졌던 바로 그 무대에서, 이번에는 정상에 선 셈입니다.

우승 직후 최민석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우승한 게 처음이라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다면서도, 응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 전했습니다.
3 SUPER DARTS 2024 세계 3위 · 요코하마 1년 6개월 후 1 SUPER DARTS 2025 세계 챔피언 · 도쿄

SUPER DARTS 2024 세계 3위에서 2025 세계 챔피언까지.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1년 반 만에 우승으로 갈아치웠습니다.

참고로 SUPER DARTS는 2년에 한 번 열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매년 개최되는 흐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도전과 설욕의 기회가 더 자주 주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7. 기술적 특징과 플레이 스타일

최민석의 투구를 영상으로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움직임의 양입니다. 정확히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체를 고정하는 정적(Static) 메커니즘

많은 선수들이 하체의 작은 반동을 이용해 다트를 던지는 것과 달리, 최민석은 상체와 하체를 거의 고정한 채 오른쪽 팔꿈치를 축으로 삼아 던지는 정적인 자세를 쓰는 것으로 소개됩니다.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면 그만큼 흔들릴 변수도 줄어듭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반복 재현성에서는 강점을 가져가는 스타일입니다.

20번 트리플 중심의 어레인지

크리켓이나 01 게임에서 마무리 번호를 고르는 방식도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이론적으로 효율이 좋다고 알려진 교과서적 어레인지보다,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20번 트리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기 확신이 강한 무기를 반복해서 꺼내 쓰는 셈인데, SUPER DARTS 2025 결승처럼 압박이 극에 달하는 순간일수록 이런 스타일이 오히려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T20

20번 트리플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최민석의 어레인지 스타일을 단순화해 표현했습니다.

8. 사용 장비

최민석의 시그니처 배럴은 다트용품 브랜드 Bull’s Fighter에서 출시한 ‘THE ONE POSEIDON’ 최민석 선수모델입니다. 또한 L-style의 다트 케이스 ‘크리스탈 원(Krystal One)’ 시리즈에서도 최민석 ver.1 모델이 출시되어 있으며, SUPER DARTS 2025 우승을 기념한 한정판 케이스(Clear Blue 컬러)도 별도로 나왔습니다.

항목내용
배럴Bull’s Fighter THE ONE POSEIDON (최민석 선수모델)
다트 케이스L-style 크리스탈 원(Krystal One) 최민석 ver.1
우승 기념 에디션크리스탈 원 2025 슈퍼다트 우승기념 (Clear Blue)

최민석 선수 관련 시그니처 장비 목록입니다. 자세한 스펙은 각 브랜드 공식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앞으로의 행보

세계 챔피언이 된 선수에게 따라붙는 질문은 늘 같습니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최민석에게는 두 가지 방향이 동시에 주어진 상태입니다. 하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SUPER DARTS 타이틀을 지키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국내 다트 저변을 넓히는 일입니다. 그는 현재도 다트 티칭과 대중화 활동에 시간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 다트 인구 자체가 아직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이 부분은 선수 개인의 커리어보다 더 긴 호흡으로 봐야 할 행보입니다.

다음 SUPER DARTS가 언제 열릴지는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최근 흐름상 매년 개최되는 쪽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 머지않아 디펜딩 챔피언 최민석의 첫 방어전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0. 종합 정리

30대 중반에 운동을 시작해 12년 만에 세계 1위가 된 사례는 흔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과정이 한 번의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2016년 국내 5개 대회 전관왕부터 2024년 세계 3위, 2025년 세계 챔피언까지 단계를 밟아 올라간 흐름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습니다.

최민석의 이야기에서 눈에 띄는 건 화려함보다 누적입니다. 매년 조금씩 쌓아 올린 성적이 어느 순간 세계 정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 다트가 국제 무대에서 명함을 내밀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선수이자, 앞으로 한국 다트의 방향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이 됐습니다.

참고 자료

SUPER DARTS 2025 공식 우승 발표(DARTSLIVE)
SUPER DARTS 2025 챔피언 인터뷰 영상
SUPER DARTS 대회 소개(공식 사이트)
최민석 – 위키백과
Bull’s Fighter THE ONE POSEIDON 최민석 선수모델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See you again! 🎯

[다트히어로즈] 2000년대 삼대천왕 시리즈 #3.  야마다 유우키(山田勇樹, Yuuki Yamada)

[다트히어로즈] 2000년대 삼대천왕 시리즈 #2. 호시노 미츠마사(星野光正, Mitsumasa Hoshino)

[다트히어로즈] 2000년대 삼대천왕 시리즈 #1. 에구치 유우지(江口祐司, Yuji Eguchi)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